1020ㆍMZ세대 인싸용어ㆍ신조어ㆍ줄임말 정리

MZ세대, 그중에서도 10~2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줄임말이나 신조어, 소위 말하는 '인싸용어'가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단어를 아는지에 따라 젊은 세대와 어른을 구분하는 농담도 있는데요 어떤 언어들이 있고 그 뜻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

1020ㆍMZ세대 인싸용어ㆍ신조어ㆍ줄임말 정리

인싸용어 란 분명 한국어긴 하지만 들어봤을 때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 신조어로서, 젊은 사용자가 많은 SNS를 중심으로 자주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공영 방송에서도 종종 보이며 모르는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는 단어입니다 가끔 잘 모르는 용어가 나와 궁금하셨던 적이 있다면 이번 내용을 통해 전부 알아가시길 바랍니다

 

중꺽마

▲ '중꺽마'란 용어의 주인공 프로게이머 Deft ( 출처 : SBS )

'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'이라는 뜻 어떤 경기나 시합 혹은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참고 끝까지 해내는 자세를 이야기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'중꺾마'가 맞는 말이지만 중꺽마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

 

당모치

 

'당연의 모든 치킨은 옳다'는 말입니다 '역시 치느님이야 치킨은 그냥 당모치라니깐?'과 같이 쓰일 수 있습니다

 

다꾸

특히 초~중학생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단어로 '다이어리 꾸미기'의 줄임말입니다 과거 유행했던 포켓몬 스티커에서 좋은 게 나왔을 때 '다꾸(=스티커를 다이어리에다 붙이겠다)'와 같이 쓰이죠 유사한 표현으로는 '위꾸'(위+꾸미기 → 먹기)와 '뇌꾸'(뇌+꾸미기 → 공부)가 있습니다

 

갑통알

'갑자기 통장을 보니 아르바이트해야겠다'는 말로 주로 경제적인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쓰는 표현입니다 뭔가를 사고 싶어서 주머니를 뒤져봤는데 '돈이 없네.. 갑통알이다'와 같이 쓰일 수 있습니다

 

닝바닝

'닝겐 바이 닝겐'이란 뜻으로 영어와 일본어가 섞인 신조어입니다 여기서 '닝겐'이란 한국어로 인간을 뜻하며 '사람마다 다르다'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어로 치면 '사바사'가 있고 유사한 단어로는 '케바케'란 용어가 있습니다

*사바사(=사람 by 사람 : 사람마다 다르다), 케바케(=Case by Case : 경우에 따라 다르다)

 

꾸안꾸

'꾸민 듯 안 꾸민 듯'이란 뜻으로 은근히 신경은 쓴 것 같으면서도 너무 티 나게 멋 내진 않은 정도의 디자인이나 패션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유사한 단어로는 '꾸꾸꾸(=꾸며도 꾸질 꾸질)'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

 

스불재

'스스로 불러일으킨 재앙'의 줄임말로 본인의 행동으로 벌어진 결과에 대해 후폭풍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한자성어로는 '자업자득'에 해당됩니다 시험공부를 안 해서 부모님에게 크게 혼나는 상황에서 '공부 좀 할걸... 스불재야'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

 

ㄴㅇㄱ

▲ 리액션의 행동이 ㄴㅇㄱ 모양과 비슷해 밈으로 발전했다  출처 : MBC 복면가왕

'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·내용'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하는 단어로, 과거 MBC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개그우먼 신봉선이 보인 리액션의 모양을 자음화 시킨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상황을 목격했을 때 '와 저게.. 뭐야? ㄴㅇㄱ' 같이 쓰일 수 있습니다

 

폼 미쳤다

 

'기세가 매섭다' 혹은 실력이 대단하다 와 같은 칭찬의 의미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뜨고 있는 배우 A가 있다면 '와.. 요즘 A 폼 미쳤다'라는 식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

 

ㅈㅂㅈㅇ

'정보 좀요'란 뜻을 자음만 풀어서 쓴 용어로,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질문하는 글에서 쓰입니다 '오늘 xx가 입은 옷 너무 예쁘던데 ㅈㅂㅈㅇ'와 같은 식이죠

 

먹bread

bread는 한국어 단어로 '빵'을 의미하는 단어죠 먹 bread(=빵)→'먹방'의 의미와 '먹방처럼 많이 먹는다는 의미'로 쓰입니다 이를 테면 "배가 너무 고픈 탓에 라면을 먹 bread처럼 흡입했다"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

 

너 뭐 돼?

'너 뭐라도 되는 사람이야?'라는 뜻으로 허세나 잘난척하는 대상에게 쓰는 단어입니다 그 속뜻에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과 은근한 무시가 내포돼 있습니다

 

 

직장인들의 줄임말은?

• 말을 줄여서 익살스러움과 유머성을 담은 단어는 1020세대뿐만 아니라 30대 이상 직장인들이 쓰는 단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

 

알잘딱깔센

( ▲ 광고에도 등장한 '알잘딱깔센'용어  출처 : 하나은행 광고 )

'알아서 잘,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'의 줄임말로 특히 회사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에서 잘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'xx사원 일처리 하는 게 아주 알잘딱깔센인데? 아주 마음에 들어!'와 같은 식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

 

웃안웃

 

'웃긴데 안 웃겨'의 줄임말입니다 분명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 슬픔이 담겨 있는 경우 게 주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머리를 잘랐는데 완전 못 잘라서 바가지를 씌워 놓은 듯한 머리를 보고 동료가 '너 머리 무슨 바가지 머리 같아!'라고 하면 내 입장에선 '웃안웃'이 되는 것입니다

 

어레인지

arrange라는 영단어에서 파생된 말로 그 뜻은 '정렬하다, 정리하다'로 풀이되지만 회사에서는 앞둔 일정이나 스케줄 혹은 회의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미리 일정을 잡는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'김대리, 다음 주 열리는 미팅 일정들 어레인지 해서 보고해 주세요'와 같이 쓰일 수 있습니다

 

ASAP

많은 상사분들이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As Soon As Possible의 줄임말로 맡은 업무나 처리해야 할 일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해 달라는 뜻입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선 콩글리쉬 같은 느낌으로 '아삽'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' 김 사원, 오전에 메일 보낸 업무 아삽(ASAP)으로 처리해 주세요 '와 같은 식입니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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