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 (니가 좋아할 것만 골라서!)

이름이 되게 긴데요, 이거 제가 작명한 게 아니고 실제 본명(?) 맞아요

진짜 도시락명이 이거입니다 아마 아래 사진 보시면 확 와닿으실 것 같은데요

 

중량(열량) : 539g (920Kcal)
가격 : 5,700원
특이사항 : 닉값(..)은 확실하게 합니다 한눈에 봐도 뭔가 되게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게 보이시죠?

 

 

 

2분 30초~3분 30초 돌리라고 나와있는데 레인지 권장시간은 +30~1분이다!라는 저의 철학대로 4분 돌려볼 겁니다

 

 

 

 

처음에 김이 너무 모락모락 나서 좀 뎁힌후에 찍어봤습니다

구성이.. 

계란말이 + 햄소시지 + 어묵 + 오징어채 + 볶은 김치 + 양념소시지 + 돈가스 + 떡갈비(돈가스밑에 묻혀있어서 잘 안 보이네요) + 양념치킨 1 + 후라이드치킨 1 + 간장불고기 + 고추장불고기 

진짜 살벌할 정도로 많이 들어있죠? 제가 여태 먹어본 편지락 중에 가장 많은 반찬수를 가졌습니다..

 

 

 

일단 간장불고기

나쁘지 않습니다 웬만한 급식불고기이상은 치는 것 같아요

 

 

 

 

케첩양념? 같은데, 학교에서 급식으로 먹었던 비엔나소시지 볶음이 생각나는데 그것보다도 더 크고 맛있어요

 

 

 

 

고추장불고기는 뭐.. 말할 필요가 없죠

살코기임에도 과하게 담백한 것도 아니면서 그 맛은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혜자고기예요 ㅋㅋㅋ 

 

 

 

한 점 얹어서 먹어주고요

 

 

 

 

 

가공햄과 양념소시지

일단 햄은 생각보다 그렇게 짠 편은 아니었어요 소시지도 그렇고요 짠맛조절을 확실히 신경 쓴 것 같았어요!!

 

 

 

 

 

텀을 뒀다가 어묵으로 자극적인 맛으로 채워진 입안을 좀 달래준 다음에 

 

 

반 잘린 계란말이 하나 입에 넣어줍니다

이거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네요 무난한 계란맛

 

 

 

돈가스밑에 밑장 숨겨둔 채로 있었던 떡갈비 집어서 먹어줄게요

고기류는 전부 다 최소한 학교급식/군대짬밥(이건 당연한가?) 이상의 맛은 내주는 것 같아요

 

 

 

 

고기위주로 먹어서 다소 느끼해진 틈에 김치로 또 한텀 달래주고요

제가 김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거는 자꾸 먹게 되는 맛이었어요

아무래도 볶고 나서 그 특유의 맛이 생겨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ㅋ_ㅋ

 

 

 

 

햄 한 조각 케첩 찍어서 넣어주시고요~

이거는 되게 날 것 그대로의 HAM맛이 느껴졌는데, 뭐 맛을 어떻게 설명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한 번 드셔보세요 ㅋㅋㅋ

 

 

 

아까부터 계속 먹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던 돈가스도 한 입

 

 

 

 

소시지가 처음엔 5개가 있었는데 사이즈가 작은 편은 아니다 보니까 충분히 맛본 것 같은데도 3조각이나 남은 거 있죠?

지금 이 순간, 너무 행복해요

 

 

 

 

 

이게 먹으면서 느낀 건데, 반찬가짓수는 많은 거에 비해서 밥이 모자랐습니다

밥양이 적어서라기보단, 하나하나 저렇게 숟가락에 얹어서 한 입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는데 종류가 너무 많으니까 밥양이 적은 건 아님에도 감당을 못해요 

 

 

 

벌써 한 7~80%는 다 먹어가는 시점, 치킨도 먹어줄게요

크게 특별할 건 없네요 그냥 편시락속에 들어가 있는 평범한 Chicken이에요

 

치킨을 반으로 잘라서 (나름 반갈샷?) 속도 찍어봤는데요, 크게 볼 건 없는 것 같네요 

 

 

 

 

최후의 햄 한 조각까지 마무리하면서 

 

 

 

 

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 식사를 끝마쳤습니다

그동안 먹었던 편의점 도시락 중에 가장 닉값을 잘 해낸, 무려 10가지의 반찬이 들어가 있던 알찬 한 끼식사를 했습니다

 

<총평>

장점

1. 양과 퀄리티치고 착한 가격 요새 외식단가를 생각하면 6000원 안 되는 돈에 한 끼 먹을 수 있다는 게 비싼 건 아닌 것 같아요

2. 육류를 좋아하신다면 웬만한 한 끼식사보다 뛰어넘는 포만+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풀로 채워진 도시락인지 다 먹고 후식도 못 먹을 정도로 너무 배부르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

 

단점

1. 역시나 양에 걸맞은 칼로리 물론 한 끼식사임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과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( 다 먹고 후식까지 먹으면 과한 거 맞습니다 )

2. 가짓수가 많은 만큼 개별 메뉴들의 양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(라고 하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 아쉬움은 별로 못 느꼈습니다)

 

 

재구매 의사는?

Very yes!!

말이 필요 없는 다양한 구성과 착한 가격을 자랑하는 메뉴였습니다

제가 느끼기에 웬만한 식당 가서 이것보다 더 비싼 거 드시는 것보다 이거 드셔보시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이 들었고, 다른 안 먹어본 게 있더라도 이거를 고를 것 같다 싶을 만큼 먹고 나서 그 만족감을 꽉꽉 채울 수 있었던 혜자도시락이었어요 

10가지의 반찬이 담긴 이 도시락을

우리 독자님들께 추천드립니다 ^^